새로운 전통을 창조하는 현대도예 지킴이

일본 도예가 코즈루 겐(H. Gen Kozuru)

출처: 공예신문

교토쇼인출판사에서 펴낸 ‘일본의 베스트 셀렉션’ 중 지난 53호 11면에 도예가 코헤이 나카무라씨를 소개한바 있다. 이에 이번 호 본지에서는 ‘일본 현대도예의 새로운 세대’로 불린 코즈루(H. Gen Kozuru)씨가 미국에서 제작한 작품활동을 중심으로 소개한다.

16세기 한국 도자기에 영향을 받은 ‘아가노 도자기(Agano ware)를 생산하는 도공의 집안에서 태어난 일본의 도예가 코즈루(H. Gen Kozuru)는 1980년에 일본에서 미국으로 건너갔다. 그는 도자기를 생산하는 집에서 태어났지만 그것은 그에게 충분하지 않았고, 일본을 떠나면서 그는 “나는 옛 것을 카피하기 싫다. 나는 옛 것에 기초를 두면서 세계를 바꿀 수 있는 새로운 무엇인가를 원한다. 그리고 그것은 새로운 전통의 창조일 것이다.”라고 얘기했다.

또한 그는 “일본에서 누군가 유명하면 그는 일할 시간이 없다. 사람들은 항상 그에게 무슨 일이 일어나기를 바라며 계속에서 그를 방해한다. 일본은 그들의 예술가들을 성장시키거나 변화시키지 못한다. 나는 나의 삶을 갖으며 많은 다른 것을 원한다. 나는 일본을 떠나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라며 떠나는 이유를 설명하고 있다. 일본 아트 앤 크래프트 협회(Art and Craft Association)에서 큰상을 받기도 한 그는 전통과 현대예술 두 분야에서 모두 이름이 나있기로 유명하기도 했다.

이런 그에 대해 학자와 역사가들은 ‘일본의 유명한 도자(Famous Ceramic of Japan)’ 전집의 코단샤 국제 주식회사에서 출판된 그의 저서 ‘아가노와 타카토리(Agano and Takatori)’ 의 책에서 보면 알 수 있듯이 “그가 일본의 유명한 가마의 역사에 강한 연구심을 보이고 있다”고 말하고 있다. 1977년 그가 북미와 유럽 아시아등 13개국을 방문했을 때, 스페인과 멕시코는 그에게 많은 감명을 주었다. 그러나 그는 이에대해 “내가 계속 그곳에 산다면 편안하게 안주할 것임을 안다. 나는 고민과 도전이 필요하다”라고 언급했다.

1980년 하버드대학 초청으로 5월에 메사추세츠에 도착했을 때 그가 찾고자 하는 환경이 그곳에 있었고, 즉시 그의 작품 뉴 잉글랜드 스톤 월(New England Stone Wall)의 ‘the pioneering spirit’를 끌어냈다. 이 작품은 그의 집 근처 풍경에서 볼 수 있는 ‘돌담벽’에서 기초한 작업으로 몇 가지의 내용을 담고 있는데, 그것에 대해 그는 “그 벽은 사람들의 관계에서 발견되는 선, 즉 경계선이다.

그것은 또한 청교도가 외부의 침략을 막기위해 세운 방어벽이라는 것을 우리에게 상기시키고 있다. 포테이토와 석류나무열매는 아메리칸 첫 세대를 상징하며 그들의 투쟁과 그들의 감사를 뜻하기도 한다. 현 미국의 세대들은 그들의 고난을 잊고 주말을 보내고 있다. 사람들에게는 그들의 뿌리가 있다. 미국인들은 그들의 조상을 생각해야 한다. 벽은 딱딱한 매스가 아니다. 사람들의 연결과 대화로 그 벽을 깰 수 있다”라며 피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