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공예사 

서양 문화는 역사적, 고고학적으로 3대 문명의 발상지인 나일강 유역 티그리스,유프라테스 강변을 중심으로 발생되어 이후 에게해를 중심으로 형성된 해양민족의 독특한 문화권이 있었으며, 그리스 문화의 모체가 되었다. 그리스 문화는 고대 로마로 이양되어 지중해 연안 일대로 확산되었으며 실용적인 라틴 문명을 확립하여 미술문화 역사상 그리스와 로마의 예술은 고전으로서 업적을 쌓았다.
중세에는 기독교 정신이 유럽을 지배하였다. 기독교 전파는 라틴 문명을 유럽 각지에 보급하였으며 비잔틴양식의 문화로 발전하여 게르만 민족의 대이동 이후 중세 봉건 사회가 형성되었고 이슬람계 문화 사라센 양식과도 교류하였다.
이후 로마네스크 시대에서 고딕시대가 되어 북방민족정신 기반의 종교예술로 정화되었다. 종교예술이 주는 압박감을 느끼면서 고전에 대한 추모가 부활되어 현실적인 예술을 이루었으니 그것이 르네상스 시대의 도래였다. 14세기에서 16세기 말까지 르네상스시대, 17세기는 프랑스를 중심으로 바로크풍 미술, 18세기는 로코코풍의 미술이었으며, 이후 19세기로 영국의 산업혁명이 계기가 되어 공예에 대한 개념도 새로운 차원에서 생각하게 되었다. 기계산엊의 발달은 조형예술 운동을 중심으로, 바우하우스에서 많은 예술가와 기술자들이 참여 했으며, 현대의 조형 개념을 확립하게 되었다.

고대공예로서 ① 이집트 공예는 나일강 유역의 비옥한 땅을 중심으로 기원전 약 4∼5천년 전부터 B.C. 525년 경까지 태양신을 신앙의 중심으로 삼아 영혼불멸의 신관과 막대한 부로 상징적 종교 건축과 공예품을 만들어 거대하며 정적인 표현을 했다. 분묘, 석조건축물 등은 단순하고 중후하며 정면표현의 양식을 이루었다.

② 서방아시아의 공예는 오리엔트 문화로서 인더스강 유역에서 소아시아 지중해 연안까지의 지역을 말하며 티그리스, 유프라테스에 뻗친 메소포타미아 지방은 이집트보다 발달했다. 바빌로니아, 앗시리아, 페르시아 문화는 메소포타미아 지방을 중심으로 한 문화로서 문, 기둥 , 벽 등에 제왕의 위대한 업적, 용맹, 존엄을 동적으로 표현한 부조표현에 특징이 있다.

③ 에게 미술의 특징은 B.C. 3000년 경부터 1100년 경까지 동 지중해의 크레테섬을 중심으로 그리스 본토의 티린스, 미케네, 소아시아의 토로이 등지에서 고대 그리스인 사이에서 선행한 문명의 해양 미술의 특징을 가지고 있다.

④ 그리스의 공예는 서양 문화의 기초로서 대리석이 산출되어 조각 건축이 발전하였으며, 폴리스가 모여 신화와 신앙을 통하여 단합하고 올림피아의 경기를 통하여 동일 민족으로서의 문화발전에 노력했다.

숭고한 이상주의와 사실주의가 결합하여 균형과 비례를 생명으로 합리적인 미를 추구하였다. 아치(Archaic), 고전시대(classic), 헬레나(Hellenistic)시기로 나뉜 다.

⑤ 로마의 공예는 헬레니즘 문화를 계승하였으며, 창조성이 풍부하지 못하여 그리스 문화를 모방, 응용하였으며, 실용적 공예를 이루었다. 중세 공예는 서로마와 동로마로 나누는데 서로마는 초기 크리스트교 카타콤(catacomb), 로마네스크(romanesque), 고딕(gothic)으로 나누는데, 동로마시대에는 비잔틴시대로서 동서 절충 지대에서 이루어진 문화를 수도의 옛 이름을 따서 비잔틴 문화라 했으며, 사원 건축과 동양화된 크리스트교 미술을 이루었다.

서 로마의 로마네스크양식은 서로마 제국을 중심으로 로마풍 미술을 이루었다.
고딕양식은 13 세기 초 프랑스가 국제정치의 주도력을 가짐으로써 귀족, 기사, 시민의 3등족이 형성되었는데 민중은 영주나 사교의 봉건적 압력으로부터 자신의 독립을 원하여, 예술에 대하여 친근 감을 가지게 되었다.

출처: "공예개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