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릴리-프 - 건축도자 - 환경도예 ] 

출처:제3도예연구소

건축..
시대는 지금, 기능적 공간에서 문화적 공간으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단순히 기능적 합리성
뿐아니라, 또한 조형적인 것도 아닙니다. 그곳에 살아가는 사람들이 좀더 인간다운 생활이 가능한
문화적 공간인 것입니다. 물질정보가 판을 치는 현대사회속에서 사람과 건물, 사람과 광장, 사람과
도로 등 거기에 관계되는 모든 상호관계에 인간이 감동하고, 공감하며 참가하여 정착하는 공간
구조인 것입니다. 인간이 활동하고 여가를 즐기며 함께모여 그곳에서 살아가는 새로운 코뮤니티의
장(場)으로 그러한 정신적 의식에 입각하여 환경을 정화하는 것이야말로, 본연구소의 도예창조인 것입니다. 하나의 작품에 요구되는 작가의 창조성과 감성을 표현하기 위해「무(無)」의 경지에 임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단순한 전통적 기술이나 독자적인 기술로 대응하는 것 뿐아니라, 그 목적을 만족시키기 위한 무엇보다 적절한 방법을 원점으로 세워 탐구하고, 그리고 완성시켜 나가는 것입니다.

채색...
유약의 상식을 초과한 유약-, 지금까지의 도자기 세계에서는 불가능으로 여겨졌던 유약을 중첩하는
기술에 도전하고, 승화시켜 결국 개발하기에 이르렀습니다. 그것은 풍부한 채색과 색상을 가지고, 「색의 적층효과」를 뛰어넘은 채도,명도의 미묘한 농담을 가진 자유로이 표현하는 독자적 유약입니다. 또한 회화로는 표현이 불가능한 조각세계와의 뛰어난 융합에 의해 새로운 예술의 세계를 참조하게 된 것입니다. 자기채색유 특유의 「색체의 조화」와 조각의 「조형미」를 가능케 하는 미묘한 빛과 그림자. 그리고 한붓마다 그려내는 따뜻한 표현이 재차 가마속에서 고열을 받아 그려지는 독특한 깊이. 이들 표현 모두를 재결집, 새롭게 태어난 것이 「릴리프」- 부조벽화를 특징짓는 도자 예술품인 것입니다. 손으로 그리는 감성이 무엇보다 요구되는 회화성 도판,그것은 단순 부조와는 서로 다른 기품을 풍기고 회화의 정통과 고도의 기술을 축적한 채색도판은 도예벽화를 특징짓는 도자예술의 새로운 모습입니다.

조각..
부드러운 따스함과 특유의 광택--, 소재가 가진 특성 성질을 훼손시키지 않도록 조각하고, 표현하는
진지한 음영(陰影). 한 종류 또는 두 종류의 유약으로 묘미를 최대한 살린 독특한 채색. 이처럼 상회유는 섬세한 채색과 조각에 의해 순수한 매력을 최대로 끌어올린 엄숙함입니다. 여기에 대범한 조각기술로 조형해 기세와 강인함을 동시에 표한한 「채색유 릴리이프」 재질감을 강하게 표현하기 위해 글라스 질의 유약과 둔탁한 철유의 광범위한 색상범위 등, 표정이 다양한 유약을 발라 이것을 염(炎)으로 그립니다.
채색유 도판은 그러한 다채로운 요소의 융합력에 의해 창조된 릴리프입니다. 어느것도 소재가 가진 표정을 중요하게 생각하며 탄생된 조각의 도자예술이라고 할 수 있는 순수한 릴리프인 것입니다.

조형..
자기소재가 가진 특징은 여러 가지 형상을 가능하게 했습니다. 철이나 돌 등 다른 소재로는 표현하기
어려운 복잡한 선, 인체에만 한정되는 것이 아닌 자연적인 폼(형태) 등 그것은 끝없는 감성표현을
창조합니다. 현대의 도시공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평온한 공간--, 그 심볼로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모멘트에도 시대가 요구하는 감성이 인간들의 요구를 자기(磁器)소재에 맡기고 있는 것입니다. 원통이나 각진 물체, 자유형상 등 단일품의 조합에 의한 스케일 대형화나 리드미컬한 유닛 형상 등 감성 그대로 그것은 어디까지고 발전하고 있습니다.
더욱이 다양한 텍스처(재료표면의 성질)로 작품에 표정을 넣는 것이 가능한 것도 소재의 특징을 잘 파악한 고도의 장인정신과 선진기술에 의하기 때문입니다. 오브제적인 입체에 대한 모자이크 기법은 부정형의 도편(陶片)을 조합하고, 또한 평면에 있어서의 감성 표현인 것입니다.「프리 모자이크」, 이것은 모자이크로 불리는 다른 방법들, 즉 스텐드글래스, 타일모자잌 등 이들과는 판이하게 다른 또 다른 세계인 것입니다.

내구성..
도판(陶版) 유니트(unit)는 도자예술에 있어서 뛰어난 내구성을 자랑합니다. 도기(陶器)와 비교해도 분명히 알 수 있도록 자연에서 받아들인 비, 바람 등에 대해 뛰어난 내후성(耐候性)을 나타내고, 더욱이 퇴색되지 않는 효과를 포함해 불변성, 안전성의 우수성이 입증되고 있습니다. 이들은 1,280℃라는 고열에서 소성되고 글라스(유리)로 다시 태어나는 무엇보다 큰 특징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여기에 다른 소재가 가질 수 없는 독특한 광택을 가지도록 했습니다.
그것은 도기가 가진 내구성을 증명하는 것과 함께 자기(磁器)가 앞으로도 「좋은 것을 언제까지
고」라는 인간의 기본적 자세에 대응할 수 있을 것인가를 결정짓는 것이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