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자기는 "나 자신을 비추어 보는 거울이며 종교이고 수행의 과정"이라고 말하는 남편의 이야기에 도자기는 우리의 삶과 너무도 닮은 점이 많다고 내가 거들었다. 흙을 고르고 빚고 무늬를 새기고 말리고 굽는 도예의 과정이 온갖 우여곡절로 인해 만들어지며 어려운 고비를 거치고 나서야 하나의 온전한 작품이 태어나는 것처럼 수많은 시련의 과정을 통해서 성숙해진 인간들의 삶과 닮았다고 다음 생의 일도 마찬가지라고 했다. -<흙에서 빛으로> 일부




*저자 : 이순이
흙을 빚는 남편과 함께 도예의 길을 걸어오면서 자연 속에 살고 있는 삶의 모습을 진솔하게 수필로 엮고 있다. 현재 그는 대한 민국 명장의 아내로, 자신의 삶을 글을 통해 관조하며 자연인으로 살고 있다. 또한 따시최된(등불)이라는 티베트 이름으로 활동하며 인생의 마지막까지 수행을 하면서 살고자 한다. 「문학공간」을 통해 등단한 한국문인협회 회원이기도 한 그는 한국공간수필가협회 회원, 수필샘 동이으로 활동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공저인 『명수필선』외 여럿 있다.






"새로운 시작을 위하여

흙은 빛이다
마음 만들기
인생, 뜰 앞
만행, 도반과 함께
삶 그리고 지혜

작품해설 ㅣ 삶의 가치론적 탐구·최광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