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 학생인터뷰_홍익대학교 도예유리과(4)
2016-08-25 (목) 23:44 조회 : 516





인터뷰(4) : 전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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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더월드, 혼합재료, 가변설치, 2016




Q1.

  자기소개와 함께 최근에 만든 작업 중 애착있는 작업에 관해 설명해주세요!

A1.

  홍익대에 재학 중인 졸업을 앞둔 전소연이라고 합니다. 저는 올해 상반기에 한 작업이 가장 애착이 가는데요. 마이클 잭슨의 ‘Heal the world’라는 노래와 민화 중 하나인 일월오봉도와의 연결고리를 찾게 되어 풀어나가고 있는 -더월드라는 작업입니다. 가장 큰 특징은 도자와 로프를 바느질로 연결했다는 것 입니다. , , , 드 라는 글자는 문자도의 형식으로 표현했습니다.

 

Q2.

  작업을 왜 이렇게 열심히 하시나요?ㅎㅎ (작업동기가 무엇이냐는 질문입니다.)

A2.

  제가 생각하기에 저는 작업에 빠져서 사는 사람은 아닌데, 올해에는 이번에 제가 하는 바느질이 너무 재미있어서 좀 더 열심히 했습니다. 크게 봤을 땐 머릿속으로 어렴풋하게 상상하고 계획만 했던 것이 제 눈앞에 짜잔 하고 완성된 모습을 보면 신기하고 뿌듯해서 더 열심히 하게 됩니다.



Q3.

  도자기 외 타 미술분야도 접해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런 것들이 본인에게 어떠한 영향을 미쳤고, 본인은 이것들을 도자기작업에 어떻게 접목시키는지 궁금합니다.

A3

  입시를 준비 할 때 동양화를 한 3,4년 정도 그렸습니다. 그때부터 한국적인 것에 관심이 있었습니다. 도예를 하면서 그 관심이 더욱 커졌고, 지금 민화를 소재로 작업을 하기 때문에 도자 위에 그림을 그릴 경우 동양화를 그렸던 경험이 아무래도 많은 도움이 됩니다. 고등학교 때는 고화(古畵) 모사를 굉장히 많이 했었습니다. 도자페인팅에서도 먹을 다루던 느낌을 살리려고 노력합니다. 개인적으로 민화는 평면적이고, 도예는 입체적이라고 생각하는데 민화의 특징을 살려서 평면적인 입체를 만들려고 노력합니다.

또 바느질은 어려서부터 가장 좋아하는 일이었습니다. 그 어떤 접착제 보다 강한 것이 바느질이고, 가위로 자르면 깔끔하게 잘리는 것도 좋아합니다. 거친 질감과 색색의 실들은 제게 색을 표현하는 물감이기도 하고, 때로는 그 이상의 의미를 갖기도 합니다. 도자기만으로는 표현해낼 수 없는 색과 질감을 저는 로프라는 소재를 이용해 표현하고, 단단한 도자와 대비되는 푹신한 질감이 재미있어서 작업하고 있습니다.



Q4.

  그럼에도 불구하고 도자기를 주된 작업으로 삼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A4.

  저는 오히려 반문을 하고 싶을 때가 있습니다. 회화작가에게 왜 이걸 굳이 그림으로 그리셨어요?’ 라고 질문하지 않는데, 왜 도예작가에게는 흙으로 작업하는 이유가 뭔지 묻는지에 대해서죠. 물론 흙이 흔치 않은 재료이긴 하지만 저는 입체를 만드는 재료로 처음 접한 것이 흙이었고, 하면서 점점 흥미를 느끼고 저만의 방식을 찾아 나가게 되어서 도자작업을 합니다.

 

Q5.

 작업을 계속 하고 싶어하는 것으로 알고있습니다. 앞으로 어떤 작가가 되고 싶은지?

A5.

  어떤 작가가 되고 싶다기보다, 저의 꿈들 중 하나는 우리나라의 문화, 특히 전통의 매력을 널리 알리는 사람이 되고 싶은 것입니다. 그 방식이 전시회에 작품을 출품을 해서라면 그렇게, 혹은 다른 방식으로 라도 대한민국을 생각하면 떠오르는 것이 ‘K-POP’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오랫동안 우리를 단단히 뒷받침 하고 있는 우리 전통의 것들이 빛을 볼 수 있길 바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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