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무형문화재 '허벅장' 워크숍


제주도무형문화재 제14호인 '허벅장' 워크숍이 4일부터 12일까지 서귀포시 대정읍 영락리 소재 제주도예촌에서 열린다.

제주도전통도예학회가 2007 제주민속문화의 해를 맞아 주관하는 이 행사에는 허벅장 신창현(68) 옹을 비롯해 7명의 전통도공, 전수생들이 참여해 옹기 만들기와 가마에 불 지피기 등 제주도예가 만들어지는 모든 과정을 시연한다.

또 대정읍 일대 전통도예 공간 및 도요지를 답사하며 가마터와 그 흔적들을 살펴보는 기회도 마련된다.

행사 첫날에는 김보현(제주토분 대표)씨가 '제주전통옹기 용적 고찰'이라는 주제 발표와 가마운영, 허벅문양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학술세미나가 이뤄진다.

시연은 행사기간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실시되며, 전통 도예체험장도 마련된다.

15세기 옛 문헌에 처음 등장하기 시작한 제주전통옹기는 1960년대에 그 맥이 끊겼다가 2001년 무형문화재로 지정되면서 전승기반을 마련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