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타삼피>대학 연합전시_서울과학기술대학교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임보나
본 작품은 키치미술의 일반적인 고찰을 통해 대중문화의 시사점을 예술이라는 범주 안에서 살펴보고자 하였다. 이에 키치미술의 여러가지 속성 중, ‘부적합성에 원리’를 차용하여 예술, 사회 전반에 나타나는 부적합성의 개념을 이해하고, 새로운 가치를 제시하며 현대미술 저변에 깔린 도자 예술에 대한 긍정적 특성을 연구하고자 하였다. 작품의 모티브는 예술과 복잡한 관계를 맺고 있는 종교의 상징성과 그 안에서 독자적인 상징체계를 가지고 있는 성모상을 중심으로 제작되었다. 대비되어 표현된다 함에 있어 도자예술의 공예적인 영역 안에서 접근 할 수 있도록 중점을 두고 계획 하였다. 이를 통해 성모상과 시각적, 상징적 의미가 대비되어 표현 될 수 있는 사물을 채택 하여 상반되는 이미지에 결합시켜 재해석함으로써 본인의 조형의지에 따른 표현 방법과 근거를 제시하고자 하였다. 또한 본 작품을 진행함에 있어 공예의 실용성과 미적가치, 사물의 고유성에 대한 부적합성의 관계성을 연구하였다. 보다 강한 메시지를 구체적으로 전달하기 위하여 제작의 기술적인이면 보다 시각적 이미지를 조형화하여 상징적 의미로 표현 하였다. 이를 통해 현대미술에 나타난 키치가 극소수의 엘리트 문화와 대중문화의 구분 없이 시대와 관객이 소통하고 그 시대에 부합하는 미술이 되어야 한다는 결론에 목적을 두었으며 앞으로 인식 되어져야 할 도자예술의 올바른 방향에 대한 연구를 하고자 한다.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김태희
본 작품은 인간의 필연적 공간인 도시를 내적, 외적 이미지의 연구를 통해 수직, 수평의 사각 구조로 정의하여 조형언어로 제시 하고자 하였다. 또한 이와 유사한 몬드리안의 작품에서 나타나는 신조형주의를 바탕으로 표현하였다. 도시의 이미지 추출에 있어 일반적 시선이 아닌 시점의 전환을 통해서 상공에서 내려본 도시를 관찰하고 연구하였으며, 이를 통해 도시의 조형요소인 선과 선의 교차와 이를 통한 사각 면을 얻을 수 있었다.
좌측(도판)작품은 두 개의 사각 판이 연결되어 하나를 형태를 이룬다. 선의 연결에 있어 두 개의 판을 연결하는 긴 선을 배치 함으로서 곧게 뻗은 도로처럼 시원함 느낄 수 있도록 하였으며, 분할에 있어도 면적의 크기에 차이를 주어 시각적 지루함을 줄이고자 하였다. 작품의 중심에 노랑과 빨강의 원형 텍스쳐 블록을 함께 배치하여 표현함으로써 시선이 머물 수 있도록 하였으며 이러한 조밀한 선과 면 그리고 원형의 텍스쳐는 도시로의 집중을 나타낸다. 또한 일부 표면에 어린이 장난감 블록 레고(LEGO)에서 차용한 원형의 텍스쳐 장식으로 표현된다. 이는 도시의 이미지 구축과정에서 판을 쌓아 올려 성형하는 방법과 레고의 특성인 블록을 쌓는 행위를 통해 건물과 도시를 건설하는 과정과 유사성을 지니며, 형형색색의 레고 블록이 도시의 다양한 이미지를 대변하는 대상으로 사용하고자 하였다.
우측(입체)작품은 수직, 수평의 선과 사각 면의 도시의 기하학의 구성을 입체로 나타낸 것으로 도시에 대표 상징물인 건물의 건축과정과 유사한 층을 쌓아 올리는 방법으로 표현하였다. 높고 낮은 수직선의 배치의 구성과 조밀함과 시원한 면의 비례의 조합을 통해 시각적 즐거움과 동적인 구성으로 표현하였다. 또한 색상 선택에 있어서 파랑과 대비되는 노랑을 사용하여 어두운 표면 위에 두 가지 색상이 뚜렷하고 선명하게 나타나도록 하였다. 전체적 형태는 바닥 면은 넓고 상층으로 올라갈수록 좁아지는 구조로 설계하여 조형적 안정감을 주고자 하였다.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김태희 유병주
디지털 소통의 전달 방식에 의미를 두고 매체를 이용하는 디지털소통의 이미지를 시각화하여 원통형이라는 구조체를 가지고 도자조형으로 표현하고자 합니다.
현대사회의 디지털 소통에 상호간 연결을 해주는 중간단계인 디지털 기술에 중추신경이 되는 전자회로의 형상을 디지털 소통의 이미지로 선택하고 전자회로의 신호가 다니는 길의 연결성과 방향성을 원과 원통형으로 조합, 구성하여 표현한 작품입니다.
도판형식의 작품 구성으로 원통형의 특징인 역동적인 선의 흐름과 운동감, 굴곡, 굴절,
휨이라는 변화를 통해 방향성과 연결성을 표현하였고, 전자회로의 신호를 색으로 표현
한 작품입니다.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정동진
예전부터 가지고 있던 작업의 주제는 인간이 가진 잔인성에 관한 부분 이였다.
최근에는 그 폭을 식 문화로 좁혀 작업 중이다.
그 속에 드러난 잔인성과 인식의 문제를 담고 있다.
축산업계에서 교묘한 말 바꾸기와 다양한 방법들로 잔인성을 미화시키고 포장하듯이 작가 또한 잔인성을 표현하는데 있어 때로는 그대로 때로는 작가만의 장치로 포장 하여 미화 시키는 작업을 하고 있다. 네모나게 잘려진 참치조각 시리즈 또한 그 연작이다.
이번 전시엔 칼 꽂이로써의 기능이 있는 한 점과 기능을 가지지 않는 한 점을 전시 중 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