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 우관호 [일만개의 선물]
2015-05-13 (수) 16:33 조회 : 2977


우관호 "일만개의 선물"

안녕하세요. 도예연구소 연구원 X 입니다.
신개념 문화공간 이후에서 특별한 전시가 있어서 다녀왔습니다.
'1만개의 선물' 프로젝트인 우관호 작가의 전시였습니다.
이번전시는 '선물'이라는 타이틀 아래 관람자가 전시장에서
각자 마음에 드는 작품을 받아 들고 자신이 좋아하는 장소에서
사진을 찍어 새로운 작품으로 재탄생시키는 형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관람객들로부터 다시 돌아온 사진들은 SNS를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프로젝트가 마무리 된 후에는 프린팅 되어 최종적으로 전시된다고 합니다.
기존의 일반적인 전시가 관람객을 향한 일방통행이었다면,
이번 전시는 관객이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자신의 생각을 표현할 수 있도록 하여
작가와 또 다른 작가, 작가와 관객, 관객과 관객 사이의 소통을 꾀하고 있습니다.
전시는 17일까지 계속되오니 관심 있으신 분들을 갤러리 이후를 방문하셔서
마음에 드는 작품을 하나 데려오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전시장 사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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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람객들이 작품을 관람하고 하나씩 고르는 모습입니다.


우관호 작가는 예전부터 인형의 머리를 복제한 작품을 만들면서
예술의 사회적 역할에 대해 고민해 왔습니다.
과거에는 권력이나 제도 등을 풍자하거나 인간에 대해 사유하는 작품을 제작했었는데요.
이번전시를 시작으로 2017년 까지 진행될 일만개의 프로젝트는
더욱 더 큰 사회적 상호작용을 유발하는 작품으로 보여집니다.
이번전시에서 작품은 예술가가 단순히 일방적으로 창작하는 것이 아닌 작품이 만들어지는 순간부터
관람객에게 전달되고 다시 재창조되는 것 까지 사회적으로 상호작용하는
과정이기 때문에 더욱더 관람객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필요로 합니다.
요즘은 특히 SNS의 확산으로 폐쇄적인 구조를 통해 정보를 생산하고 공유하던
시대가 아닌 다양한 참여자들이 시간과 공간을 넘어서 다양한 지식과 정보들을
무수히 생산해내고 공유해나가는 시대입니다.
이에따라 예술장르에서도 SNS적 소통방식을 도입한 소셜아트(Social Art)를 통해
끊임없는 소통방식의 진화와 경계의 넘나듦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우관호 작가의 전시를 통해서 많은 도예가들이 예술을 통해 대중과 어떻게
교류할 수 있을 것인지 그리고 예술가의 사회적 역할을 한번 더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