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도예연구소 김양지연구원입니다.
중국 여행에서 다녀온 문화공간에 대해 소개해보려합니다.
제가 다녀온 곳은 상하이에 위치한 '1933노장방'이라는 곳입니다.
아직까지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지지 않은 공간이라
비어 있는 공간이 많지만 앞으로의 발전 가능성이 무한한 곳이었습니다.
1933은 동아시아 최대 규모의 가축 도축장을 예술명소로 탈바꿈 한 곳입니다.
1933년도에 지어져 소, 양, 돼지를 도축하는 도살장으로 쓰여졌던 건물 입니다.
위 사진은 1933 건물 외관 모습입니다.
영국의 건축가가 설계했다는 이 건물은 도살장이라고 하기엔
독특하고 아름다운 조형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건물 안으로 들어가 볼까요?
위 사진처럼 이 건물의 가장 특징적인 구조는 지그재그로 만들어진 계단입니다.
실제로 이 계단으로 가축들이 이동을 했다고 합니다.
또한 건물 곳곳에 뚫려있는 구멍으로 햇살이 비쳐 들어오기도 합니다.
곳곳에 위 사진과 같이 경사져 있는 구조도 있어 매우 독특합니다.
꼭대기로 올라가 아래를 바라보면 중첩된 계단사이로
재미있는 공간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건물의 구조적인 특징을 그대로 살려, 건물 곳곳에
공연장, 전시장이 마련되어 있고 레스토랑이나 카페도 입점되어 있어서
복합 문화공간으로 자리잡고 있다고 합니다.
특히 위치상으로 상해의 대표적 관광지인 남경로와 와이탄이
인접해있어서 상해에 방문하신다면 함께 둘러보시기를 추천합니다. ^^
사진출처 : https://randomwire.com/1933-shanghai-slaughterhous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