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만 개의 선물>

이 프로젝트는 "선물"의 의미 그대로 제가 만든 작품을 드리고, 받으신 분들은 자신이 좋아하는 장소에 두고 사진을 찍어 주시는 것으로 시작됩니다.

"선물"은 2014년 일본 시가라키현립 도예의 숲 미술관 레지던시의 게스트 아티스트로 초대받으면서 제작되었으며 현재(2015년 7월 당시)까지 10,000점을 완성하였습니다.

주 소재는 저의 작품에 늘 등장하는 두상과 타누키입니다. '타누키'는 너구리의 일본어로  행운과 재물을 가져다 준다는 시가라키의 마스코트이기도 합니다.

두상과 타누키는 석고형으로 제작하였지만 10여 종류의 크기이며 색상과 소성방법을 달리하여 각각의 개성을 가질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아울러 이 프로젝트는 "선물"의 일반적 의미와 함께 다음과 같은 의미를 추구합니다.

- 장소성 -

작품이 작가의 손을 떠나 소장자의 장소에 놓이게 되면 제한적으로 존재합니다. 선물받으신 분의 생각에 따라 각기 다른 장소에 놓여지고 사진으로 돌아와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 등 웹공간에 존재하게 됩니다.

- 상호성 -

선물받으신 분은 사진을 찍기 위해 생각하는 잠깐 동안 저와 교감하게 됩니다. 두상과 타누키는 소장자의 생각에 따라 새로운 이미지를 가지고 재탄생하기 때문입니다.

- 차별성 -

<선물>은 여러 나라의 다양한 분들에게 선물됩니다. 직업, 문화, 종교, 인종이 다른 분들이 찍은 사진들은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

2015.8월

일본 야마구치현립하기미술관 우라가미기념관 전시서문에서

전시장 : 스트리트 뮤지엄/ 서울 중구 필동 24번가

 (코쿤홀/24번가서재 남학당)

전시기간 : 2016.8.1-2016.9.30

전시문의 : HANDS BTL Media Group 문화기획팀 02-2276-2522

* 24번가서재 남학당 앞에서 작품과 함께 촬영 후 자신의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에 해시태그와 국가.성함을 적어서 올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