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조일묵 도예전
전시 기간 : 2019.03.06 - 03.18
전시장소 : 통인갤러리
사과로 본 세상
전라도 판장기법으로 옹기작업을 해 왔었다.
전라도 옹기의 깨진 파편 단면에서 미세한 선을 발견하였고
그 선을 밖으로 나타내는 작업은 자연스레 연리문으로 전환되었다.
처음에는 연리문 그릇에서 점차 사과를 주제로 한 오브제로 변하게 되었다.
왜 사과를 만드는가? 라는 질문을 많이 받았다.
사과는 마치 순환하는 우주 같고,
그리고 섹슈얼 하다고...
뉴튼은 사과를 통해 우주적 질서를 찾아냈고
세잔은 사과로 세상을 놀라게 하겠다고 장담했다.
또 스티브 잡스는 Apple로 세상을 바꿔놓았다.
나의 연리문 사과는 내면의 표현이다.
어떤 것은 화려하게 어떤 것은 행성 같이
연리문 사과에서 나뭇가지가 자라고, 사과 유리꼭지에서 빛으로 전환된다.
나는 오늘 또 다른 작품번호 연리문 사과나무를 추가 하려한다.
스티노자가 사과나무를 심으려 했듯이...
2018.11.30 작업노트 중에서
조일묵 작가 작품의 특징인 연리문은 서로 다른 성질과 색을 가진 흙을 혼합해 성형한 뒤 우연한 효과를 이용해 특유의 무늬와 색을 표현하는 방식이다. 작가는 사과를 이용해 자신의 모든 생각을 담아낸다. 전시장에 놓인 여러 사과들은 다양한 패턴과 색상을 보여준다. 이것은 마치 각각의 내면 이야기를 듣는 것 같은 느낌을 준다. 또한 사과 꼭지의 형태를 다양한 소재와 형태로 표현해 율동감을 더했다. 우연을 통한 다양한 표현속에 섬세함이 느껴지는 전시다.
1986 단국대학교 응용미술학과 졸업 (B.F.A Dan Kook Unv)
1988 단국대학교 대학원 응용미술학과 졸업 (M.F.A Graduate School Dan Kook Unv)
2007 단국대학교 대학원 조형예술학 박사 (P.H.D Graduate School Dan Kook Unv)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