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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소 : 호암 미술관
날짜 : 2005-11-22 (화) 11:05
조회 : 13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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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간 : 2005. 11. 01(화) ~ 2006. 02.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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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말
호암 미술관은 1998년을 시작으로 해마다 두차례에 걸쳐 소장품 테마전을 기획하여 우리 전통문화의 다양한 특성을 재조명 하고 있습니다. 그 열번째 전시회로,(철화 자기 움직이는 색과 힘)전을 준비 하였습니다. 이번 전시는 그동안 우리 나라 도자사에서 소홀하게 다루어졌던 철화자기의 미적 특징과 개성 변화 과정을 집중적으로 살펴보기 위해 마련 되었습니다.
철화 자기는 붓을 사용하여 철 안료로 그릇 표면에 갖가지 그림 장식한것으로, 고려 초기에 나타나기 시작하여 조선말기까지 이어지는 오랜전통을 가진 종류입니다 철화 장식은 빠른 붓질과 검붉은 안료의 농담으로 수묵화를 연상시키며 기운 생동한 멋과 흥취를 자아 냅니다 호방한 필치와 강렬한 색 대비를 바탕으로 활력이 넘치는 철화그림은 현대 회화에 되살아 난듯 오늘날에도 현대 작가의 작품에서 유사한 특징이 발견 되기도 합니다
철화자기는 상감청자 분청사기 청화 백자등에서 맛볼수 없는 색다른 감흥을 주는 도자의 세계에서 만들었습니다 이번 전시를 통하여 한국 도자기에 감추어져 있던 아름다움을 새롭게 살펴 볼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2005.11.1
호암 미술관
홍 라 희
전시문의)호암 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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